[자막뉴스] "요금 받는 건 염치없다"...'F 등급' 받았는데 무료화는 언제쯤? / YTN

2022-10-23 68

196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 구간이 한번에 개통된 고속도로가 경인고속도로입니다.

경부고속도로보다 1년 앞서 개통됐습니다.

개통 당시에는 29.96km였지만 지금은 13.44km만 고속도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들어간 건설·유지 비용은 약 6천억 원, 그동안 통행료 수입은 두 배가 넘는 1조3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인고속도로의 누적 이익은 7천8백억 원, km당 이익으로 환산하면 경인고속도로가 582억 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고속도로의 기능은 거의 상실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거의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 : 빨리 가려고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굳이 이용해야 하나?…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지난해 기준 하루평균 통행량은 약 18만대, 도로용량 16만8천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경인고속도로의 서비스 수준은 기관평가에서 'F 등급'으로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요금을 받는다는 게 염치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통령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공약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시원한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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